고의민 고희연, 사제 간 훈훈한 사랑이 ‘한 폭의 그림’
▲ 제자들이 준비한 고의민 사범 고희연에서 스승과 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스승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제자들의 마음이 모아진 훈훈한 현장이 화제다.
지난 1일 서울 신촌 케이터틀(구 거구장)에 열린 고의민(70) 사범의 고희연(古稀演)이 화제의 현장. 이날 고 사범의 고희연에는 제자들은 물론 태권도 각계 주요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고 사범의 고희연을 주도적으로 준비해온 김세혁 전 대한태권도협회 총감독은 “스승님의 칠순은 지난해 12월이었지만, 고국에서 제자들이 정성껏 칠순 잔치를 준비했다”며 “이곳 신촌에서 고희연을 연 것은 스승님께서 신촌에 태권도장을 개관해 제자들을 가르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축사를 한 정찬모 전 단국대 교수는 “고의민 사범님은 태권도를 종교처럼 생각하며, 성직자처럼 제자들을 길러냈다”며 그의 고매한 인품과 제자 육성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고 사범은 1942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1790년대 수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한 후 1978년 독일 뮌헨으로 이주해 유럽 전역에 태권도를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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