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원 도인회 사범, 주먹격파 최고수 자리 우뚝

2012 세계태권도한마당...주먹격파 국내 마스터Ⅰ·Ⅱ 부문 경합



   
 

2012세계태권도한마당의 ‘꽃’ 주먹격파 국내 마스터 부문의 최강자는 최종원(57·도인회·우석대 겸임교수) 사범이 차지했다.

   
 

최종원 사범은 29일 국기원에서 열린 ‘2012 세계태권도한마당(이하 한마당)’ 둘째 날, 10명이 참가한 주먹격파 국내 마스터 Ⅰ·Ⅱ부문 결선에서 자신이 신청한 11장의 기왓장을 모두 완파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9장을 격파한 김하일(51·한국태권도고수회) 사범에게 돌아갔다.

결선에서 마지막 순서로 도전한 최 사범은 11장의 기왓장을 산산조각 내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최 사범은 1992년 1회 대회부터 참가해 이번 대회까지 7번(3번 우승)이나 입상하며 격파의 고수로 인정받고 있다.

최 사범은 우승 뒤 “지난해 발목부상으로 한마당에 참가하지 못해 너무 안타까웠다. 그래서 이번 한마당만큼은 수련의 결과를 얻기 위해 성실히 준비해왔다. 우승을 했다는 기쁨보다 나와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기쁨이 더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애를 딛고 투혼을 발휘하며 지난해 한마당 우승을 거머쥐었던 고복실(60·고양장애인태권도협회) 사범과 한마당 최고령 참가자인 박재옥(77·도인회) 사범은 8장을 격파해 나란히 3위를 차지했다.

오후에 펼쳐진 손날격파 국내 마스터 Ⅰ․Ⅱ부문 결선에서는 무연회의 추해광 사범이 우승을 차지했다. 추 사범은 결선에서 16장 중 13장의 기왓장을 격파하며 14장 중 12장을 격파한 김호진 사범(세계무사회)을 2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추 사범은 2010년 손날격파 중년부 우승 이후 지난해 배진복 사범에게 내주었던 손날격파 우승의 영광을 되찾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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