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현 사범, 명품 품새로 마스터Ⅱ부문 정상 우뚝



   
 

세계태권도연맹 지도사범을 지낸 품새 최고 권위자 이규현(66·청해진) 사범이 ‘2012세계태권도한마당’ 남자 공인 품새 마스터Ⅱ(60세 이상) 부문 정상에 우뚝 섰다.

이규현 사범은 중장년층의 품새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된 남자 개인 공인 품새 마스터Ⅱ 부문에서 16.93으로 이병채(한가람태권도)사범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에는 정기헌(서부태권도장)사범과 정창년(경희대경무태권도)사범이 각각 입상했다.

이 사범은 1992년 시작한 세계태권도한마당의 초대 우승자로, 이후 20년 만에 다시 이 대회에 참가해 자신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 사범은 경기 후 "올림픽 종목인 겨루기뿐만 아니라 품새도 태권도의 한 부분"이라며 "선배들이 숨어 있지만 말고 후배들 앞에 나와 우수한 실력으로 본을 보여줘야 하고 장년층 태권도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대회 출전 배경을 설명했다.

이규현 사범은 중장년층 품새 활성화를 위해 한마당대회 출전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범은 이어 "경기용을 원하면 경기용, 실전용을 원하면 실전용 태권도를 가르쳐 그 분야에서 성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사범의 할 일이다“고 밝히면서 ”기술과 경험을 전수해줄 선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품새 대회에 자주 참가해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 사범은 당장 다음 달 7일부터 이틀간 전북 무주에서 열릴 제7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대회에 출전해 태극마크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편 태권도 품새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이 사범이 장년층 태권도의 활성화를 위해 20년 만에 다시 경연에 나선 모습에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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