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애틀랜타를 흥분시킨다

9월29일 노스귀넷고교서 예술로 승화된 태권도 공연 개최

[애틀랜타=정진송 특파원]

   
▲ 국기원 시범단 애틀랜타 공연을 알리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동남부태권도연맹 임원들(앞줄 가운데가 김진원 회장)과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코맨컨설팅의 김종훈 대표(맨 오른쪽).

세계 태권도의 본원 ‘국기원’의 태권도 시범단이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갖는다.

미주동남부태권도연맹(회장 김짐원, 이하 태권도연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둘루스 소재 샘스수산시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공연’에 대해 설명했다.

예술로 승화시킨 무대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국기원 시범단 공연은 오는 9월29일 오후 4시29분부터 스와니 소재 노스귀넷고등학교에서 열린다.

단장을 비롯 16명의 시범단을 포함해 총 20여명으로 구성된 국기원 시범단은 9월 26일 한국을 떠나 27일 애틀랜타에 도착하며 현지적응 훈련을 거친 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태권도의 혼’, ‘전설’, ‘태권아리’ 등 총 3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태권도를 고수하면서도 공연예술의 재미와 빠르고 박력있는 한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국악과 태권도의 아름다움을 아리랑을 통해 역동적으로 표현한 작품도 공연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마친 국기원 시범단은 푸에르토리코와 온두라스,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에서 시범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김진원 태권도연맹 회장은 “예술로 승화시킨 세계 태권도의 메카 국기원 시범 공연인데다, “미국에선 애틀랜타에서만 단독 공연이 펼쳐지는 만큼 많은 분들이 관람에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1974년 창단된 이래 전세계 100여 개국을 순회하며 시범공연을 펼치고 있는 국기원시범단은 민간 외교사절단 및 한국 문화 전도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http://www.kukkiwondemo.com 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조지아주의회는 세계 최초로 지난해 10월1일을 ‘국기원의 날’로 정한 바 있다. 당시 국기원의 날은 아무런 행사도 없이 지나쳤지만, 올해 국기원의 날은 그나마 국기원 시범단의 공연으로 체면을 세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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