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 소사 온두라스 대통령, 태권도 명예 9단에 오르다

현 태권도 공인 3단...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특별수여



   
 

태권도 공인 3단’인 포르피리오 로보 소사(64) 온두라스 대통령이 세계태권도연맹(WTF)으로부터 명예 9단증을 받았다.

얼마전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한했던 로보 대통령은 최근 세계태권도연맹 사무국에서 조정원 총재로부터 명예단증을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8년째 태권도를 수련해온 그는 국기원 공인 3단증을 딸 만큼 태권도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로보 대통령의 스승은 1975년 온두라스에 태권도 교관으로 파견된 고(故) 송봉경 사범이다. 로보 대통령은 매일 새벽 5시 체육관을 찾아가 송 사범으로부터 규율•용기•인내를 배웠다고 말했다.

로보 대통령은 2004년 온두라스 국회의장 재직 시절에 송 사범에게 외국인 최초로 국회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또 함께 태권도를 수련한 동문이자 한국사범의 사위를 주한온두라스대사로 전격 임명하는 등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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