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산업단지공단, 지역 클러스터 글로벌화 협약 체결

최근 수출환경 악화로 인해 수출지원 비상체제에 돌입한 KOTRA(사장 오영호)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은 8월16일 구미 산업현장에서 지역 클러스터의 글로벌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두 기관장이 수출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수출현장을 돌아보면서 느낀 것은 당장 해외 판로의 유지와 복구도 시급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공급체인 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해외 무역투자전문기관인 KOTRA와 국내 산업단지 전문기관인 산단공이 손을 잡고 체계적인 기업지원에 나선다. 국내 주요 산업단지와 해외 클러스터간의 종합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해외기업간 기술거래, 합작투자, M&A 등 기술 및 투자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산업단지 입주기업 간 콘소시엄을 구성하여 중소기업형 동반진출 사업을 시범 추진하고 한국의 산업단지 개발 및 관리경험을 신흥국에 전수하는 역할도 공동 수행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키로 합의했다.

한편 두 기관장은 이날 협약 체결식과 함께 실리텍스, 대영오앤이 등 대구·경북지역 수출기업 10개를 초청하여 수출애로 해결방안에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대영오앤이社 정창영 대표는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경을 넘어선 산업 내 협력이 불가피해 졌다”라며, “두 기관의 협력이 기업 해외진출 지원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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