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남매 차동민-이인종, 가볍게 8강 진출 성공

[런던(영국)=올림픽특별취재단]

   
 

차동민(26, 한국가스공사)과 이인종(30, 삼성에스원)이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

차동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 이상급 이반 콘라드 트라이코비치(슬로베니아)를 9-4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앞서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민은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획득에 도전,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1회전에서 차동민은 트라이코비치에 옆구리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준 뒤 안면을 강타 당하며 순식간에 4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2회전부터 차동민은 반격에 나섰다. 옆구리차기로 1점을 추가한 차동민은 3회전서 뒤돌려차기로 투라이코비치의 턱을 강타했지만 심판은 점수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한국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정이 번복되며 순식간에 4점을 올렸고, 승기를 잡은 차동민은 상대 공격을 역으로 이용하며 점수를 추가해 여유있는 승리를 확정지었다.

바로 이어서 열린 여자 67kg 이상급 16강전서 이인종은 나탈리아 팔라비나(브라질)를 13-9로 꺾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인종은 선제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팔라비나의 머리를 가격하며 3점을 얻어 앞서나갔지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1회전을 3-4로 뒤진 채 마쳤다.

2회전에서 이인종은 뒤돌려차기로 4점을 얻은 뒤 또 다시 오른발 내려차기로 상대 머리를 가격하며 3점을 추가, 순식간에 12-4로 크게 앞서나갔다.

3회전에서는 상대의 반격에 고전하며 3점 차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이인종은 노련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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