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역대 최대 금메달 초읽기’ 주인공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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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금밭인 태권도에서 황경선(26·고양시청)이 여자 -67kg급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은 금메달 13개·은메달 7개·동메달 7개로 종합 5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기록한 최다 금메달 13개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아직 금메달을 따낼 종목은 최소 3개 이상 남았다. 1개라도 더 획득하면 한국은 런던올림픽에서 올림픽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에 따라 어떤 선수가 최다 금메달을 따낼 주인공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2개 종목이 남은 태권도에서 주인공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앞서 경기를 치르는 이인종(30·삼성에스원)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여자 +67kg급에서 개인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2007, 2009년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역전패해 ’2인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지만 서른살의 나이에 당당하게 대표선발전을 통해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세계 1위인 에팡 글라디스(프랑스)가 부상으로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해 뒷심이 부족한 문제만 잘 해결하면 충분히 금메달이 가능하다.
남자 +80kg급에 출전하는 차동민(26·한국가스공사)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체격이 작아 힘이 약해보인다는 말을 들었지만 차동민은 이를 무색하게 만들며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새롭게 도입된 전자호구 제도에도 완벽하게 적응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차동민은 말리의 다바 모디보 케이타와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태권도에서 금메달이 나오지 않으면 대회 마지막날인 12일 오후 복싱에서 마지막 기대를 건다. 한순철은 11일 오전 열린 복싱 라이트급(-60kg) 준결승전에서 리투아니아의 에발다스 페트로우스카스(20)를 18-13으로 꺾고 올림픽 결승 무대에 올랐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24년 만에 한국 복싱 금메달의 한을 풀 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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