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에 패하며 은메달

[런던(영국)=올림픽특별취재단]

   
 

최연소 그랜드 슬램에 도전했던 이대훈(20·용인대)이 세계랭킹 1위에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대훈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제1 사우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 이하급 결승에서 스페인의 호엘 곤잘레스 보니야를 맞아 최선을 다했으나 8-17로 패하고 말았다.

1회전 초반 탐색전을 벌이던 이대훈은 보니야에 1점을 먼저 내줬다. 보니야는 세계랭킹 1위 답게 강했다. 이대훈은 안면 공격까지 내주며 초반 1-5로 크게 뒤졌다. 이대훈은 한 점을 더 만회했지만 2-5로 1회전을 마감했다.

보니야의 경고 누적으로 2회전에서 1점을 더 따라붙은 이대훈은 몸통 공격으로 4-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2회전 막판 보니야에 3차례 공격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단숨에 3점을 더 빼앗겼다.

3회전 초반 경고가 누적된 이대훈은 보니야의 머리를 연속해서 노렸지만 감점을 당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결국 6-11의 열세를 따라가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대훈은 다시 안면을 가격당했고, 남은 시간은 너무 짧았다.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운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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