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특수’ 잉글랜드를 잡아라



   
▲ 갤러리아백화점 직원들이 영국 주얼리 브랜드 ‘버틀러 앤 윌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잉글랜드가 뜬다.’

런던올림픽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 전반에 올림픽 개최국 ‘영국’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선두주자는 홈플러스로, 오는 9월 2일까지 영국 런던 뉴몰든 테스코 매장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식품전’을 연다. 국제식품·한일식품·해오름 등 중소기업에서부터 롯데·CJ·대상 등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30여개 홈플러스 식품 협력회사가 참여, 즉석식품·음료·주류·과자·라면 등 150여 종의 한국 식품을 판매한다. 영국 메이저 유통업체에서 한국 식품이 정식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유럽 전역에 걸친 테스코의 점포망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식품업체들이 유럽에서 무한히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을 지속 발굴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홈플러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식품전’

홈플러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식품전’.

현대카드는 음악 장르인 영국 ‘브리티시록’을 내세웠다. ‘브리티시록’은 미국의 로큰롤을 영국 특유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탄생한 장르로, 독창적인 스타일을 지키면서도 시대와 아티스트에 따라 새로운 음악적 감동을 선물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음악으로 현대카드를 표현하는 ‘사운드 아이덴티티’ 정립 작업을 통해, 자사의 정체성을 ‘브리티시록’으로 규정했다”며 “확고하게 경영원칙을 지키면서도 늘 새로운 혁신을 추구하는 모습이 ‘브리티시록’의 특성과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대카드는 최근 서울 홍대 ‘현대카드 뮤직 팝업스토어’에서 ‘브리티시록 위크엔드’ 행사를 연 데 이어,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 일곱 번째 주인공으로, 영국의 대표 브리티시록 밴드 ‘킨(KEANE)’을 선정, 오는 9월 24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 07 ‘킨’을 개최할 예정이다.

   
▲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 주인공으로 발탁된 ‘킨’.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 주인공으로 발탁된 ‘킨’.

영국 패션·주얼리 브랜드도 각광받고 있다.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은 런던올림픽을 기념해, 영국 주얼리 브랜드 ‘버틀러 앤 윌슨’을 판매 중이다. 가격은 8만8000∼25만5000원대. LG패션에서 수입 판매하는 영국 슈즈 브랜드 ‘헌터’도 인기다. 특히, 런던올림픽을 겨냥해 출시한 ‘오리지널 브릿’은 헌터의 오리지널 라인 부츠에 영국 국기를 프린트한 제품으로, 최근 판매가 급증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강태수 LG패션 수입영업본부장 상무는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 런던올림픽이라는 이벤트의 특성상, 관련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특히, 올림픽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수요가 일반 제품으로 확대돼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는 분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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