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 사상 첫 은메달

[런던(영국)=올림픽특별취재단]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이 에페 단체전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5일(한국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에서 신아람(26·계룡시청), 정효정(28·부산시청), 최인정(22·계룡시청), 최은숙(26·광주 서구청)으로 꾸려진 대표팀은 중국에 25대 39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펜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팀은 개인전에서 ‘불운의 1초’로 좌절해야 했던 신아람을 선봉으로 초반부터 강렬한 공격을 펼쳤다.

신아람이 1세트를 3대 1로 마무리했다. 한국팀은 3세트까지 7대4로 리드했지만, 신아람이 다시 나선 5세트에 10대 12로 역전당한 후 격차가 벌어지면서 금메달은 아쉽게 놓쳤다.

하지만 여자 에페 개인전 브리타 하이데만(독일)과의 경기에서 1초를 남겨두고 시간이 흐르지 않아 패배를 맛봐야 했던 신아람은 이번 은메달을 통해 아픔을 보상받았다.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 펜싱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이번 올림픽을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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