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올림픽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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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선수가 30일 런던올림픽 수영경기장인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뒤 관중석을 향해 꽃다발을 던지고 있다. | ||
‘마린보이’ 박태환(23·SK 텔레콤)이 수영에서 값진 은메달 하나를 추가했다
박태환은 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4초 9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경쟁자 쑨양과는 100분의 1초까지 같은 기록이었다.
3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박태환은 4번 레인의 쑨양(중국), 5번 레인의 야닉 아넬(프랑스) 등과 함께 초반부터 역영을 펼쳤다.
아넬은 초반부터 치고 나와 줄곧 페이스를 유지하며 앞서 나갔다. 박태환과 쑨양, 라이언 록티(미국)가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 50m를 남기고 전개된 스퍼트에서 박태환은 혼신의 힘을 다해 두 번째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자유형 400m에 이어 200m에서도 값진 은메달을 얻어냈다. 또 그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2개의 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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