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女 배구, 세르비아 3-1로 격파하고 첫 승

[런던(영국)=올림픽특별취재단]

   
 

여자 배구 대표팀이 세르비아를 꺾고 조별예선에서 1패 뒤 첫 승을 거뒀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얼스 코트에서 벌어진 세르비아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 3-1(25-12, 25-16, 16-25, 25-21)로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에서 미국에 진 한국은 1승 1패가 됐다.

한국은 거침 없는 공격과 상대 범실로 1,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주포 김연경의 공격이 세르비아의 코르를 수차례 갈랐고, 세르비아의 공격 범실이 연이어 나오며 한국은 첫 세트를 25-12로 손쉽게 가져왔다.

2세트도 마찬가지였다. 센터 양효진이 블로킹으로 세르비아의 공격을 차단했고, 김연경은 공격은 물론 수비와 블로킹까지 가세하며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여줬다. 2세트도 한국의 무난한 승리였다.

하지만 세르비아의 반격에 3세트를 힘없이 내준 한국은 4세트에서 다시 심기일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4-14 동점을 이룬 상황에서 한국은 상대의 서브 범실로 1점을 앞서 나간 뒤 김희진의 공격 성공으로 16-14를 만들며 흐름을 가져왔다.

16-15에서 정대영의 속공과 다이렉트 킬로 연속 2득점을 올린 한국은 이후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 김연경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과 4세트 승부처에서 나완 정대영의 연속득점이 돋보였다. 김희진도 오른쪽 날개 황연주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며 두 자릿수 득점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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