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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가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2012 런던 올림픽 첫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진종오는 현지시간으로 28일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 기지 내 올림픽 사격장에서 펼쳐진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본선 및 결선 합계 668.2(588+100.2)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본선에서 2위권에 2점 앞선 점수로 1위를 기록한 진종오는 결선사격 초반 절정의 감각을 과시하며 2위와 4점차 이상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연달아 9점대에 그치며 2위에게 1.3점차로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려 첫 금메달을 염원하는 국민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지난 올림픽에서 마지막 발에서 안타까움을 남기기도 했던 진종오는 그러나 마지막 사격에서 만점에 가까운 10.8을 명중시키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오히려 중국의 디펜딩 챔피언 팡웨이가 9.0을 쏘며 4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우승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 종목에서 기록했던 은메달의 아쉬움을 만회한 진종오는 다음 달 5일, 4년 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남자 50m 권총에 출전한다. 여기서 금메달을 획들할 경우 진종오는 국내 사격 사상 최초로 올림픽 2관왕과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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