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교류, 학술 넘어 문화로 확장”

김명곤 前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비롯, 양국 전문가들 이구동성



   
▲ 27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한중민간우호포럼’에서 이영일 한중문화협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제4회 한ㆍ중우호포럼이 27일 전북 전주대에서 개최됐다.

한중문화협회와 중국국제우호연락회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한중민간우호교류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주제발표와 토론회가 열렸다.

김명곤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양국의 전문가들은 "양국의 민간우호교류가 학술분야를 넘어서 드라마, 영화, 전시, 출판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현재 중국에만 30여개의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한국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헌동 중국정법대 국제정치연구소 부소장은 "한중민간우호교류에서 교육영역도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며 "양국 100여개 대학은 학문을 비롯해 인적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에는 재중 유학생의 21.3%(6만2천442명)가 한국 유학생"이라고 소개했다.

한 부소장은 "젊은 세대의 활발한 교류가 과거 단순한 학술교류를 넘어 문화, 체육, 종교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한중교류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이영일 한중문화협회장은 "올해는 한중문화협회가 중국 임시수도였던 충칭에서 창립된 지 70년 되는 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협력정신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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