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태권도 발차기에 사랑을 싣고…”

濠 국가대표 커플 "올림픽 끝난 뒤 결혼"

[런던(영국)=올림픽특별취재단]

호주 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선수 카르멘 마르톤와 샤프완 카일이 런던올림픽이 끝나고 결혼할 계획임을 밝혀 눈길을 끈다.

웰터급에 출전하는 마르톤에게 이번 런던올림픽이 2번째 출전이다. 카일은 웰터급에 출전한다. 이들은 카일의 형 알리 감독 밑에서 함께 올림픽 대회를 준비해왔다.

마르톤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서로 스파링해주다가 과격해지기도 한다”며 “특히 카일의 머리를 차거나 하면 그는 기분 나빠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로 밀어붙이기도 하지만, 봐주기도 한다”며 “결혼하려면 서로 다치지 않고 잘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약혼녀 옆에 있던 레바논 출신인 카일은 웃으면서 약혼녀의 말을 인정했다. 그는 종종 약혼녀를 진정시켜야 할 이유가 있을 때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로 훈련하면서 밀어붙이지만, 저녁에 같이 식사하고 싶을 때 서로 봐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런던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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