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선수들 컨디션은 최상, 1차 목표는 8강”

홍명보 한국축구 감독,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 기자회견장서 소감



   
▲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홍명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뉴캐슬(영국)=원민정 기자>

올림픽 본선 첫 경기를 앞둔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25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6일 멕시코를 상대로 치르는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B조 1차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오늘로서 우리는 이번 런던올림픽에 대비한 모든 훈련이 끝냈다. 충분히 준비했고 지금까지 준비한 것을 내일부터 좋은 결과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최상의 컨디션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 중에서도 2009년 이집트, 2010년 광저우에 있을때보다 선수들의 수치가 좋다. 컨디션 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좋은 상황"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멕시코전 골을 기대하는 선수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선수들도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골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골을 넣는데 있어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골을 막는 선수들도 나에게는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올림픽에 첫 출전하는 홍명보 감독은 "긴장감과 압박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큰 틀에서 봤을때 이자리에 있는 것이 개인적으로 행복하다. 선수시절 출전하지 못했지만 감독으로서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이 행복하다"며 "지금부터 우리 선수들과 결과를 즐기고 싶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보다 높은 전력이라고 말한다. 그것에 대해선 동의한다"면서도 "내일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이라고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멕시코가 한국이 속한 B조서 가장 강한팀인지 묻는 질문에는 "모든 사람들이 멕시코가 우월하다고 하면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경기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답했다.

멕시코의 테나 감독이 한국 대표팀서 10번을 달고 있는 박주영(아스날)을 가장 경계하는 선수로 꼽은 것에 대해선 "우리팀의 10번이 누구인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우리팀에는 10번 말고도 중요한 선수가 많을 것"이라고 웃어 넘겼다.

멕시코 전력에 대해선 "멕시코는 사이드서 연계되는 플레이가 강하다. 가장 좋은 것은 우리가 사이드 플레이를 철저히 봉쇄한 후 우리가 가진 빠른 스피드로 득점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다. 어떤 경기를 하더라도 후회없는 경기를 하는 것"이라며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조별리그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 경기들부터 침착하게 치러 나가겠다"는 각오도 함께 나타냈다.
 

댓글 쓰기

Photo New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