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1948 런던올림픽 축구선수 추억해!

울산박물관 '축구선수 최성곤과 1948 런던올림픽' 주제 전시회 개최



   
 

2012년 런던올림픽을 맞아 지난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축구를 8강으로 이끌었던 최성곤 선수(1922~1951)를 재조명하는 ‘작은 전시’가 열린다.

울산박물관은 ‘축구선수 최성곤과 1948년 런던올림픽’이라는 주제로 26일부터 한달간 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전시회에는 1948년 대회 관련사진 30여점이 소개된다.

최성곤은 울산시 북정동에서 태어나 울산공립보통학교(현 울산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보성고보(보성중학교)에 진학해 축구선수로 활약했다. 1940년에는 전일본 중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학교) 법과에 진학한 최성곤은 해방 후 조선전업 소속 선수로 활약하며 상해, 홍콩, 사이공(베트남 호치민) 등 해외원정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뛰어난 볼 감각을 보였던 최성곤은 ‘그라운드의 표범’, ‘아시아의 준족’ 등으로 불렸다.

최성곤의 활약은 1948년 제14회 런던올림픽에서 결실을 맺었다.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로 선발된 최성곤은 멕시코와 맞붙은 경기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첫 골을 기록하며 5-3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대표팀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첫 대회에서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부산에서 고교 축구부를 지도하고 대한축구협회 경남지부 이사로 활동한 최성곤은 1951년 2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차범근 전 감독은 지난 2001년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최성곤 선수에 대해 "그분의 정신을 되새겨 후대 축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틀로 삼아야 한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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