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태권도 실력 급신장 뒤엔 코이카 단원들의 구슬땀



   
▲ 라오스 루앙프라방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코이카 김계영 단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라오스 태권도 봉사단원이 이끈 지역대표선수단이 전국 체전에서 큰 성과를 거두어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오스 중부 캄무안(Khammouan) 주(州)에서 최근 개최된 체육부 창립 46주년 기념 전국 체육대회에서 태권도 종목에 참가한 루앙프라방주 대표선수단이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보리캄사이주 대표선수단은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로 7위에 올랐다.

이러한 큰 성과를 달성한 라오스 지역 대표 선수단들의 뒤에는 코이카 단원들의 노력과 땀방울이 존재했다.

루앙프라방주 체육국에 파견된 김계영 태권도 단원과 보리캄사이주에 파견된 이동준 국제협력요원은 각각 지역 대표선수단들을 장기간 지도하고 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 왔다. 또한 선수들 스스로 목표점을 이루어내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며 자긍심과 협동심을 고취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루앙프라방 체육국에 파견된 김계영 단원은 "이곳에 봉사를 하러 왔으나 오히려 제자들의 봉사를 받고 있다"면서 "피눈물이 날만큼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제자들과 함께 하는 지금 이순간이 꿈만 같고 대회 준비부터 경기 종료까지 부족한 나를 믿어주며 따라와 준 제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라오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코이카 봉사단원은 총 62명으로 태권도 3명을 비롯해 간호, 컴퓨터, 원예 등 8개 주에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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