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런던 올림픽을 맞아 ‘야식 특수’ 준비에 한창이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은 올림픽 경기 새벽 중계가 많아 야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맥주와 야식거리 등을 평소 물량의 2배 이상 비축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다음달 15일까지 ‘치맥(치킨+맥주) 더블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후라이드치킨과 새우튀김 등 7종의 즉석조리 식품과 ‘윌리안 브로이바이젠’ 등 4종의 수입 맥주를 사면 즉석조리는 15%, 맥주는 캔당 200원 할인해 준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즉석조리 새우튀김과 치킨 물량을 작년보다 30% 늘렸고 4종의 수입 맥주도 20% 많은 10만 캔을 준비했다.
이마트는 7월 말~8월 초에 맥주 판매량이 최고 기록을 보이는데다 올림픽 특수까지 감안해 맥주 물량을 작년보다 제품별로 평균 20%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도 다음달 1일까지 ‘인기 수입맥주 기획전’을 열어 30여종의 인기 수입 맥주를 2,0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특히 야식 수요를 고려해 행사 물량도 평소 휴가 시즌 준비 물량보다 3배 가량 확대했다. 간식 상품으로 치킨 팝콘, 새우튀김 등 5가지 음식을 오륜기 모양의 식기에 담은 ‘승리 기원 야식 세트’를 개발해 8,800원에 판매한다.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 9일까지 맥주 ‘드라이피니시d’구매 고객에게 컵라면과 타코스낵을 증정하는 행사를 한다. 28일 새벽부터는 주택가 매장의 맥주와 안주류 재고를 평소보다 2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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