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교통난 없다! 기발한 런던 길 화제



   
 

올림픽을 치르게 될 런던시가 템즈강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로 경기장을 연결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교통난도 줄이고 런던의 전경을 즐기는 명소로 키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런던은 볼거리로 가득하다. 그러나 이동이 만만치 않다. 지구촌 축제인 올림픽 때는 교통난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시민인 제임스씨는 "지금도 느리고 막히는데 올림픽때는 더 할 것이다, 난 아예 런던을 떠날 계획이다."고 말했다.

태권도와 유도 펜싱 등이 펼쳐질 엑셀 경기장과 체조 등이 열릴 O2 경기장은 채 2km도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차로 이동하면 거의 한시간이 걸린다. 지하철과 경전철을 타도 30분이 넘는다. 최근에는 버스노조까지 파업을 예고했다.

런던시가 내놓은 해결책은 두 경기장 사이를 케이블카로 잇는 ’에어라인’이다. 불과 5분이면, 템즈강을 가로질러 두 경기장을 오갈 수 있다.

이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90m 상공에서 런던의 전경을 관람하면서 교통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다. 30초 간격으로 1칸에 10명씩, 한 시간에 최대 2500여명, 버스 30대 정도의 인원을 수송할 수 있다.

한 런던 교통국 관계자는 "7년 동안 준비했고,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도심 최초의 케이블카, 에어라인으로 런던은 교통과 관광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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