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교육원 문화원에 흡수돼 통합운영

[LA=이승형 특파원] 해외에서 재외국민에 대한 교육지원을 담당하는 한국교육원과 한국 문화 홍보 및 현지인 한국어 교육 등을 담당하는 문화원을 통합ㆍ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교육과학기술부는 해외 한국교육원의 설치ㆍ운영 등에 관한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재외국민의 교육지원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1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에 있는 교육원을 문화원과 통합하고 두 기관의 사업을 연계ㆍ협력해 한국 문화와 한국어 교육에 대한 교육기관을 일원화하고 문화부 등과 협력해 정책적인 지원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현재 교육원은 16개국 38개원, 문화원은 20개국 24개원을 설치해 운영중이다. 교육원과 문화원이 통합되면서 재외국민 교육지원법상 교육원의 기능은 문화원 설치 근거인 `외교통상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에 명시해 재외동포 교육지원 등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수행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LA 한국교육원의 명칭이 없어지고 그 기능이 모두 한국 문화원으로 흡수돼 운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LA 한국교육원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문화원에 흡수돼 운영될지는 정부가 제출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후에나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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