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검도, 세계대회 계기로 무예올림픽 구체화 꾀해

ITF 파블로 총재, 김정호 총재와 '무림픽' 참여 논의차 방한



   
▲ 김정호 해동검도 총재

무예올림픽(이하 무림픽)을 향한 해동검도 김정호 총재의 걸음걸이가 구체화되고 있다.

10일, 대한해동검도협회/세계해동검도연맹(총재 김정호)는 ‘해동검도세계대회개최’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 Pablo Trajtenberg ITF 총재가 김정호 총재와 ‘무림픽 참여’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Pablo Trajtenberg ITF 총재는 평소 한국무예 해동검도에 깊은 관심을 가져오던 중 아르헨티나에서 ITF 도장을 운영하며 해동검도도 함께 보급하고 있는 Benzaquén 사범의 주선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면서 이번 방한기간 동안 오는 13~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제6회 해동검도세계대회’를 참관하며 ‘무림픽’ 개최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김정호 총재와 회담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Pablo Trajtenberg ITF 총재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장웅계열 ITF를 거쳐 캐나다 퀘벡에 본부를 두고 있는 트란 콴 계열 ITF에서 수석부총재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Pablo Trajtenberg ITF 총재 방한과 관련해 세계해동검도연맹 김정우 교육부장은 "Pablo Trajtenberg ITF 총재의 방한은 무예올림픽인 무림픽 개최를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무림픽 개최를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유지하면 무예관련 외연의 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림픽(Mulympics)은 무예올림픽의 준말로 해동검도 김정호 총재가 최초로 창건을 제창했고, 전 세계 20개국 이상 보급된 태권도, 해동검도, 가라테, 아이끼도, 우슈, 쥬짓수, 사바테, 삼보, 무에타이, 카포에라 등 약 20여개 무예종목들을 대한민국 주도로 모아 올림픽 경기와 같은 이벤트를 창건 및 개최한다는 내용으로 지난 2009년 정부적 차원에서 타당성 조사를 벌여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한편, 이번에 개최되는 해동검도세계대회는, 2002년을 시작으로 매 2년마다 종주국인 한국에서 개최되고 있고, 전세계 해동검도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 42개국에서 500여 명의 선수단이 이미 입국했거나 하고 있고, 체류기간동안 대회참여 및 지도자교육, 세미나, 관광 등의 일정으로 보내게 된다.

대회 개회식은 오는 14일(토)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기사공유협약=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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